독일 1923년 1조 마르크 금도금 주화 미사용 NGC 63등급


국명 : 독일
연도 : 1923년


1 Billion Mark 입니다.
Billion은 미국식 영어로는 10억 이지만,
유럽권에서는 1조로 쓰이고 있습니다.


한국은행 화폐 박물관 예전 팜플렛을 보면
꼭 관람해야 되는 화폐 몇가지 소개 하고 있었는데,
그 중 하나가 1조 마르크 입니다.


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1320억 금마르크 라는 전쟁 배상금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.

(기존 2690억 금마르크에서 조정을 한 금액이 1320억 금마르크 입니다)
이러한 상황에서 짐바브웨를 능가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왔습니다.


"1923년 베스트팔렌 놋겔트 1조 마르크" 주화 발행 당시 환율은
미국 1$ = 120억 마르크 였습니다. (1923년 10월 기준)
미국 1$ = 1조 마르크 였습니다. (1923년 11월 초 기준)
미국 1$ = 4조 2000억 마르크 였습니다. (1923년 11월 말 기준)


1조 마르크가 1$도 안하니,
그 당시에 1조 마르크만 미사용으로 구입 했으면, 최고의 재테크 였을텐데요^^


참고로 한국은 쌀 한가마니가 기준이였지만, 독일은 빵 1kg가 기준이더군요.
인플레이션 전에는 빵 1kg에 1마르크도 안한던것이,
1922년 : 200 마르크
1923년 10월 : 17억 마르크
1923년 12월 : 4000억 마르크


날이 갈수록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져서, 화폐 유통량을 따라잡지를 못 해 민간에서도 화폐를 찍었습니다.
그러다가 종이값이 액면보다 높다보니, 도자기, 가죽, 나무 조각 등의 화폐가 등장 했습니다.
"독일 1923년 베스트팔렌 놋겔트 1조 마르크" 주화 발행 당시
종이값이 액면 보다 더 나가서 종이 대신 타 재료(도자기 등)로 화폐를 대체 하는 판국에
주화는 액면 가치보다 훨씬 더 많이 나가므로, 발행량이 적었습니다.
그리고 그 당시 지폐도 수레로 운반하는 시절 이었는데,
주화로 그만큼의 액면을 들고 나갈려면, 거의 불가능 하기도 했기때문에,
인플레이션 초반외에는 사용을 거의 안했습니다.


놋겔트 베스트 팔렌 주화는 1 마르크 부터 1조 마르크 까지 다양한 액면이 있는데
1조 마르크가 가장 귀합니다.


1조 마르크는 은도금, 금도금 버젼 2가지가 있습니다.
금도금 버젼은 이때동안 실물 딱 한번 본 이후로  운이 좋게 구입을 했습니다. 


금도금 1조 마르크는 정말 귀한 주화 입니다.